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20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는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에서 감옥의 역사와 형벌 제도의 변화를 연구했다. 그리고 18세기 후반에 감옥 제도가 왜, 어떻게 만들어지고 널리 퍼졌는지 밝혔다. 또한 권력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해 왔는지 연구했다. [감시와 처벌]은 1757년 루이 15세를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친 다미앵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다미앵은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 광장에서 잔인하게 공개 처형을 당했다. 수많은 파리 시민들이 이 처형 장면을 지켜보았고, 처형 장면은 정말 끔찍하다고 한다. 당시 권력은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인 광장에서 가혹한 형벌을 가했다. 권력은 잔혹한 공개 처벌로 힘을과시한 것이다. 오늘날과 비교하면, 정말 상상하기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