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한마음)아파트 입주조건 (35세 이하 미혼여성만 가능?)

이번 대구 한마음 아파트에서 집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아파트의 특이한 입주조건은 35세 이하 미혼여성만 입주가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다. 이상한 대구 신천지 아파트라 불리는 한마음 아파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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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마음(신천지)아파트 입주민 3분의 2가 신천지 교인

신종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46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 달서구 한마음 아파트 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2개동으로 이루어진 시립 임대아파트에 어떻게 신천지 교인들이 3분의 2 가량 차지를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현재 한마음 아파트는 정문이 굳게 닫힌 채로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있다. 입주민을 아파트 안에 격리한 채로 출입을 금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면서다. 
아파트 정문앞에는 '코로나 19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청사 출입을 전면 금합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쓰인 표지판이 걸려있다.

 

신천지 여성들이 시립임대아파트에 몰려 살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종합복지관 내 입주한 아파트가 35세 이하 저소득층 미혼여성에게 입주자격을 부여하는 데다,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건물에서 1.1㎞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주대상 : 대구시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35세 미혼여성 근로자
※ 유흥업소종사자, 전염성 질환자 및 정신질환자는 제외

신청방법 : 소정양식에 의거 신청

신청서류 : 주민등록증 사본 (앞, 뒤), 재직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 원천징수 영수증 또는 
급여통장 내역 (최근2~3개월)사본 각 1부, 증명사진 1매

입주절차 : 신청 및 접수 → 선정 → 입주자 교육 및 상담(1시간 정도 소요)
 → 개별통보(입주예정일 10일전)→계약→입주

월 임대료 : 단독 54,0000원, 큰방 32,000원, 작은방 22,000원

신천지 탈퇴자 A 씨는 “포교활동을 위해 가출한 신천지 여성 청년들이 합숙소를 시립 임대아파트로 잡았을 것”이라면서 “가출한 청년들이 합숙할 수 있도록 다대오지파나 신천지 집단 차원에서 만들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는 모든 집회장소 내부에 중직자와 특수 전도대, 종일 포교 활동자가 숙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놓는다”면서 “외부는 가출한 청년들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포교에 힘쓰도록 배려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저소득층 미혼 여성에게 입주자격을 부여했기 때문에 가출 신천지 여성 청년들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라면서 “신천지는 여성 쉼터를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입주 자격 심사 과정에 신천지에 대한 특혜가 있어 신천지 교인들이 다수 입주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강하게 부인했으며, 한마음아파트는 입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일부 신천지 교인이 아파트에 입주한 뒤 다른 교인들이 뒤따라 입주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아니 전세계를 통틀어 35세 미혼 여성만 입주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는 아파트가 대구시에만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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