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차이점은? 치료방법 및 예방법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뇌졸중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vs 뇌경색 vs 뇌출혈 차이점은?

뇌졸중이란 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됩니다.

○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혈관에 기름찌꺼기가 쌓이거나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면, 뇌조직은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서서히 괴사 합니다. 이런 괴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뇌조직이 손상되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 뇌혈전증 :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경우

- 뇌색전증 : 심장에서 생긴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는 경우

 

뇌경색의 증상은 발생부위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표 증상으로는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한 어지럼증, 생전 처음 겪어보는 극심한 두통 등이 있습니다.

○ 뇌출혈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출혈의 주된 원인은 급격한 온도 차이 등으로 인해 수축된 혈관이 혈압을 버티지 못하면서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뇌내출혈 :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경우

- 뇌지주막하출혈 : 뇌동맥류가 터지면서 뇌를 싸고 있던 지주막 밑에 피가 고이는 경우

 

뇌출혈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 등 뇌경색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 대처방법

뇌세포는 혈관이 막힌 그 순간부터 서서히 죽어가며, 한번 죽은 뇌세포는 되살아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빠른 치료는 생명과 직결되죠. 아래 뇌졸중 증상을 알아두고, 증상이 보이면 즉시 골든타임인 4.5시간 내에 응급실에 방문하세요!

○ 뇌졸증 대표 증상

- 미소를 짓거나 크게 '이~'했을 때 얼굴 모양의 좌우가 다르면, '얼굴 마비'입니다.

- 수저나 컵을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린다면, 몸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는 '반신마비' 상태입니다.

-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언어장애'입니다.

- 갑자기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 보행ㆍ평행ㆍ시각 장애를 호소합니다.

- 잠깐 힘이 빠졌다가 돌아왔다면,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 골든타임이 지났다면?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고 골든타임인 4.5시간 내라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재개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맥이 아닌 동맥을 통해 막힌 혈관에 직접 치료하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이 발전하면서 골든타임이 지나도 혈관 재개통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초급성기가 경과한 후 병원에 도착했을 경우, 급성기 합병증을 막기 위한 보존적 치료와 혈소판 억제제 또는 항응고제를 투여해 뇌졸중 재발을 막습니다. 근위 약, 경직, 실어증, 연하곤란 등으로 인해 기능장애가 발생했다면 재활치료를 통해 뇌기능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뇌졸중의 원인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 부정맥 등의 치료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뇌졸중 치료방법

뇌졸중 치료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뉠 수 있으며, 대부분 응급실과 신경계 중환자 치료실에서 이루어집니다.

 

혈압강하제를 통해 혈압을 조절하고, 만니톨 등을 이용해 뇌압을 납추며 부종을 억제합니다. 만약 와파린을 복용하던 환자라면 비타민K를 추가 투약하기도 합니다. 내과적 뇌압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면, 혈종 게 거술, 두개골 절골술 또느 뇌 실외 배액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에 취약한 사람은?

뇌졸중은 나이가 많을수록, 가족력이 있을수록 위험하며, 여자보다는 남자가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뇌졸중에 취약한 사람은 고혈압, 흡연, 당뇨, 경동맥 협착, 심방세동, 심장병, 고지혈증 등이 있는 사람이며, 비만이거나 운동부족, 영양결핍, 호모 시스템 혈증, 과음 등도 뇌졸중 유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밖에 미세먼지, 추운 날씨, 코골이 등도 영향이 있습니다.

○ 뇌졸중 위험요인

- 고칠 수 없는 위험요인 : 고령, 남자, 가족력

- 고칠 수 있는 위험요인 : 고혈압, 경동맥협착, 당뇨병, 흡연, 심방세동, 심장병, 고지혈증

- 고칠 수 있는 덜 위험요인 : 비만, 운동부족, 영양결핍, 호모시스팀혈증, 과음

- 기타 : 미세먼지, 추운날씨, 코골이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위의 위험요인을 줄여야 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거나 금주해야 합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채소와 생선 위주로 섭취합니다. 되도록이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꾸준히 치료합니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응급증상을 숙지하여 이상을 느꼈을 때 즉시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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