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드 증후군이란? 남자입덧? (Feat. 한다다 이상엽)

쿠바드 증후군이란? 남자입덧? (Feat. 한다다 이상엽)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에서 윤규진이 임신한 송나희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자 먹는 모습을 보고 윤규진이 입덧을 하며 쿠바드 증후군을 겪은 장면이 나왔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남자의 입덧이라고 알려진 쿠바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란 프랑스어로 'couver' 에서 유래된 단어로 '알을 낳다'라는 뜻인데요.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함께 입덧이나 요통, 체중 증가, 메스꺼움 등의 육체적 및 심리적 임신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쿠바드 증후군과 비슷한 단어로는 '동정 임신', '환상 임신'이 있는데요. 임신부 남편의 무려 3분의 1이나 겪는다고 하니 흔하게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쿠바드 증후군 증상

그럼 쿠바드 증후군엔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우선 입덧, 요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쿠바드 증후군에 관해 조사한 이탈리아의 박사에 의하면 7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약 88%의 남편이 '성욕 저하' 증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연구에 참여한 약 40% 남편들은 불안감이나 공포, 호기심 등의 정서적인 경험을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혹시 나도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느껴지신분은 아래 자가 진단 테스트를 활용해 보세요.

쿠바드 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1.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불러오고 체중이 증가한다.

2. 식욕이 늘어 평소보다 먹는 양이 늘어난다.

3. 입덧과 유사한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토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매사에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진다.

5. 요통, 불안,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6. 성욕이 떨어진다.

이중 3개 이상이라면 쿠바드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 원인

도대체 왜? 남편이 쿠바드 증후군에 걸리게 되는 것일까요? 아직 쿠바드 증후군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생긴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변화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것은 곧 남편입장에선 아빠가 된다는 것 을 의미하는데요. 많은 남편들은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정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심리적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쿠바드 증후군은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한 사회보다는 모계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데요. 이는 남편이 아내와 아내의 혈족 안에서 아이의 아빠가 자신이라는 것을 인정받으려는 욕구 등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둘 번째, 임신한 아내의 페로몬에 의한 남편 신경 변화

임신한 아내가 분비하는 페로몬이 남편의 뇌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인데요. 실제로 아내가 임신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3분의 1로 떨어지면서 잦은 피로감을 느끼고 우울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쿠바드 증후군 대처법

마지막으로 쿠바드 증후군의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심리적 안정 취하기

쿠바드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아빠가 된다는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추정되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대해 혼자 걱정하지 말고 곧 태어날 아이와의 미래를 아내와 함께 그리며 대화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 쿠바드 증후군에 좋은 차 마시기

▷ 모과차

모과는 레몬보다 비타민C와 천연 유기산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은 쿠바드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키고 위장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 생강차

생강에 들어있는 슈가올, 라피노스, 진저롤 성분은 입덧을 진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는데요. 생강을 섭취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정력 보강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루이보스차

소화 작용을 돕는 루이보스차도 입덧이나 위산 역류에 효과적인데요. 향이 은은하고 카페인이 없어 긴장된 몸을 이완시켜주고 칼슘, 아연, 철분, 미네랄 등 약해진 기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세 번째, 남편과 함꼐 운동하기

입덧을 하게 되면 무기력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때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네 번째, 먹고 싶은 음식 먹기

남편은 실제로 임신한 것은 아니지만, 호르몬 변화를 겪는 것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임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참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니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 번째, 공복 피하기

위에 약간의 음식이 있어야 속이 편하므로 먹고 싶이 않아도 식사를 하시는 게 좋은데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음식이나 음료를 차게 먹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오늘은 남편의 입덧으로 불리우는 쿠바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남편 입장에서도 아빠가 된다는 심리적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아내는 남편과 많은 대화를 통해 안정을 취하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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