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완치자 후유증 총정리 (Feat. 박현 교수)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완치자 후유증 총정리 (Feat. 박현 교수)

오늘도 300여 명이 넘는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주말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 개인위생에 신경을 더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걸리는 것도 무섭지만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이 사실 더 신경이 쓰이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부산대 박현 교수가 밝힌 코로나 후유증 5가지

부산 47번째 확진자였던 박현 부산대 교수가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 완치 판정을 받은 뒤 5개월 넘게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 5가지

 

첫번째,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집중이 힘든 '브레인 포그'

 

두번째, 앉아있으면 불편한 가슴 통증

 

세번째, 속쓰림 증상을 동반한 위장 통증

 

네번째,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부나 건조증 등 피부 관련 질환

 

다섯번째, 예측 불가능한 만성피로

해외사례 코로나 후유증 정리

◆ 극심한 피로감과 브레인 포크

지난달 영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학술지 '브레인'에 보고하였는데요. 일부 회복 환자에게 지속적인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포함하는 '브레인 포그'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또한 피로가 수개월 지속되는 만성피로증후군도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19 회복된 환자 292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피로감이 지속된다"는 응답이 약 35%나 달했습니다.

지난 7월 의학학술지 ‘미국의사협회보(JAMA)’에 발표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후유증 관련 연구 그래프

◆ 폐 손상과 호흡곤란

홍콩 프린세스마가렛병원은 코로나 19완치자 10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 결과 3명의 폐가 20~30%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일부 중증 코로나19환자들 가운데 치료 이후에도 폐 섬유화가 진행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심근염 등 심장질환

지난달 CNN은 미국의 20대 환자 중 회복 후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고 심근염을 앓고 있는 사례가 있었고, 우리나라 경북 경산에서 완치 판정받은 지 9일만에 숨진 86세 여성도 완치 이후에 심장 비대증 등 적잖은 후유증으로 숨진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 혈전

미국 뉴욕대학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환자 시신의 부검을 통해 혈전이 생기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혈전합병증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관 내피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4분의 1에서 혈액응고를 겪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 망상증 등 정신질환

망상증은 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환자들에게 나타나며, 퇴원 후 9개월이 지나서도 이 증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증세를 호소하는 회복 환자들은 단기 기억력과 언어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간호사 코로나 후유증

위 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간호사로 지낸 '마이클 슈츠'라고 하는 인물인데요. 코로나 확진 전 왼쪽사진과 같이 43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었는데, 6주가 입원 후 체중 23kg 줄고 폐용량도 크게 줄어서 퇴원할 즈음엔 오른쪽과 같이 핸드폰 들 힘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제는 체증도 폐기능도 많이 회복한 상태가 돼가고 있다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결국 완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안 걸리는 게 답입니다. 평소에 마스크 필히 잘 쓰고 생활하시고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외출을 삼가셔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