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도소 링크 / 운영자 / 고대생 사망

디지털 교도소 링크 / 운영자 /  고대생 사망

어제 8일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구속되었는데요. 올해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사트그램 등을 통해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와 관련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하네요. 얼마나 우리나라 판결이 약하면...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디지털  교도소 링크와 현재 운영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교도소란?

한국인 강력범죄자·성범죄자·아동학대범 등의 사진, 이름, 나이, 거주지, 휴대전화 번호 등의 신상정보를 수집해 임의로 공개하는 익명 웹사이트입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2020년 5월 인스타그램에서 텔레그램 n번방·박사방 등 성범죄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던 ‘@nbunbang’을 운영하다가 계정 정지를 당한 후 6월부터 이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영자에 따르면 신상정보 기준은 경찰의 신상공개 여부와 관련없이 ‘피해자의 고통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크게 성범죄자(디지털-소아성애-지인능욕), 아동학대 가해자, 살인자 등 3개 부류로 범죄자 목록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성범죄자 뿐만 아니라 이들에 관대한 처벌을 내린 판사들의 신상도 공개하고 있는데요. 또 신상을 공개한 피의자들의 재판 일정도 명시하고 있으며, ‘수배 게시판’에서는 다른 사건 피의자들의 사진을 메일이나 SNS 메시지 등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디지털 교도서 사이트의 운영자는 한명이 아니라고 이번에 1기 운영자가 직접 밝혔는데요. 

국내 각지역에 기술을 도움을 받고 있고 경찰 수사를 어렵게 하기위해 도메인을 러시아(.ru)로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1기 운영가자 구속이 되면서 그를 이어 2기 운영자가 나왔는데요. 아래와 같은 입장 표명을 했다고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디지털교도소를 이어받게된 2대 운영자입니다.
현재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되었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디지털교도소의 운영은 극히 어렵다고 생각하여 1기 운영진들은 운영을 포기하고 잠적한것으로 판단됩니다.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는 미국 HSI의 수사협조 소식을 들은후 8월부터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였고, 여러 조력자들에게 서버 접속계정과 도메인 관리계정을 제공하여 사이트 운영을 재개하여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심끝에 제가 사이트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디지털교도소는 현재 여론으로부터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교도소는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입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평생 이어지는 반면 대한민국의 성범죄자들은 그 죄질에 비해 매우 짧은 기간의 징역을 살고나면 면죄부가 주어집니다.
디지털교도소는 이러한 성범죄자의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껴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고 사회의 제재를 받도록 해왔습니다.
범죄 재발을 막고, 대한민국 법원의 비상식적 판결에 상처입은 피해자들을 위로해 왔습니다.
이때까지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온라인 지인능욕범죄, 음란물 합성유포 범죄 역시 디지털교도소가 응징해 왔습니다.
이대로 디지털교도소가 사라진다면 수감된 수십명의 범죄자들은 모두에게 잊혀지고 사회에 녹아들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겁니다.
디지털교도소는 앞으로 법원판결, 언론 보도자료,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신상공개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증거부족 논란이 있었던 1기와는 다르게 완벽한 증거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로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진행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업로드된 게시글중 조금이라도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차없이 삭제하였고, 일부 게시글은 증거 보완 후 재업로드 예정입니다.
허위 제보를 충분한 검증없이 업로드한 1기 운영진에 피해를 입으신 채정호 교수님, 김도윤 님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디지털 교도소 고대생 사망

9월 3일,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고대생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살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디지털 교도소가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6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A씨가 ‘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시켜서 유통시키는 성범죄의 하나인 ‘지인 능욕’을 누군가에게 요청했다‘며 ‘디지털 교도서’에 A씨의 얼굴 사진과 학교, 전공, 학번, 전화번호 등의 신상정보를 게시했고, 이에 자신의 신상이 공개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억울하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고 합니다.

A씨는 고려대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려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신상정보는 내 것이 맞지만 범죄사실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됐다는 문자가 와서 링크를 누른 적이 있는데 그때 핸드폰 번호가 해킹당한 것 같다. 억울하다."고 해명했지만 계속되는 전화, 문자 협박과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디지털 교도소 링크

1기 운영자가 구속되면서 디지털 교도소가 폐쇄되었다가 이번 2기 운영자에 의해 다시 운영중인데요.

현재 디지털 교도소는 엄연히 개인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하기 때문에 불법사이트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왜 이러한 사이트가 나오게 되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교도소 링크 주소 https://nbunbang.ru/

끝으로

디지털 교도소가 생긴 목적은 피해자에 고통에 비해 가해자의 가벼운 처벌로 국민들을 분노케한 판결에 맞서 생긴 사이트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허위 제보로 충분한 검증없이 개인 신상을 공개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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